요즘 대학생들, 스펙 쌓으랴, 학점 챙기랴, 학비 벌랴, 이만저만 바쁜 게 아닌데요.
그 와중에도 자신이 가진 재능을 기부하는 대학생들이 있어 화제입니다.
바로 드림포레스트인데요.
류정민 ktv 캠퍼스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대학의 세미나실 방학 기간이지만 포토샵 강의가 한창입니다.
8명의 학생들은 실습을 곁들인 수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이들 학생들 앞에서 강의를 하는 사람은 그들과 같은 모습의 대학생입니다.
신경혜 4학년 / 동덕여대 산업디자인과
"저만의 디자인적인 실력이나 능력을 다른 사람한테 나눠주는 것을 굉장히 큰 저만의 자산이라고 생각해서 (강연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
신 씨는 강연가 집단 드림포레스트에 소속돼 지난 7월부터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무료로 진행된 강의지만 몇 년간 쌓아온 자신의 노하우를 남김없이 나누려는 열정은 높기만 합니다.
학과 수업으로는 부족했던 부분을 자신의 또래에게 배울 수 있어 청강생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김은송 2학년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재능기부’ 이런 식으로 자기가 아는 지식을 비슷한 나이 또래의 사람들이 공유하는 느낌을 받아서 굉장히 좋았어요.”
꿈을 갖고 있는 나무들이 모여 숲을 이룬다는 뜻으로 만들어진 드림포레스트는 재능을 나누려는 대학생들이 모인 집단입니다.
지난해 있었던 드림포레스트의 전국 꿈 나눔 특강에서는 14명의 대학생 강연가가디자인, 블로그, 재테크 등 10여가지의 분야에 관련한 강연을 했습니다.
박웅희 드림포레스트 기장/가천대 시각디자인과
“대학생 중에서 인재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만들어진 그룹이에요. 저희의 재능을 다른 대학생들한테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같은 전문적인 분야 뿐만 아니라 자신이 겪은 경험도 드림포레스트의 좋은 재능 나눔 분야입니다.
20대에 사업을 시작해서 청년장사꾼이라 불리는 김윤규 씨는 사업을 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에게 자기의 경험과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지난 해 7월에 출범해 여러 지역에서 이 같은 강연과 멘토링 활동 등을 펼친 드림포레스트는 올 3월부터 2기 활동을 시작합니다.
한성국 드림포레스트 2기/ 전북대 농업경제학과
“저는 운영진으로서 행사 기획이라든지 저번에 크리스마스 강연 파티를 진행 했었는데 그런 식으로 저는 이번에 지방대를 겨냥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해서...“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취업난으로 스펙 쌓기에 열중하는 가운데 드림포레스트의 이같은 재능나누기 봉사활동은 대학가에 추위를 녹이는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류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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