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주말 전국 총학생회 대학생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등록금과 취업 등 대학생들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등록금 인하와 관련해 이대통령은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고 문제가 있는 대학재단은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대학생들은 그 간의 고민들을 거침없이 쏟아냈습니다.
등록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등록금 결정을 위한 등록금심의위원회가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학생위원들의 의결권 보장을 요청했습니다.
김삼열 / 연세대 총학생회장
“등심위에서 결정된 사항이 그대로 의결되는 게 아니라 총장님 결정으로 결정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
이 대통령은 학생들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하고 형식적으로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며 관심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형식적으로 만들어 놓고 운영을 적당히 하면 있으면 뭐하겠나 (중간편집) 정부가 관심을 두과 봐야한다고 본다.”
방만한 재단 운영에 대한 학생들의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박종찬 / 고려대 총학생회장
“재단이 적립금을 불법으로 무단 투자해서 500억원을 위험자산에 투자해 손실을 일으키는.. ”
이 대통령도 대학재단이 학교를 통해 뭔가 득을 보겠다는 것은 재단의 설립목적과는 다르다며 정부의 과도한 간섭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문제를 보고 있지만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정부가 살펴볼 수 밖에 없다. 재단에 문제가 있는 곳은 바람직하게 가도록 살펴봐야겠다. 사학법을 바꿀 것인지 자율적으로 할 것인지...”
참석자들은 이밖에도 지방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의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취업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줄 것과 이번 정부들어 인하된 등록금이 다음 정부에서 다시 인상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한번 정해진 정책은 어떤 정권이 들어와도 더 후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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