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시작된 한미 키 리졸브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북한이 연일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예정대로 훈련을 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반도 방어를 위해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키 리졸브 한미 연합훈련이 오늘 오전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될 이번 키 리졸브 훈련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미국 2천100여명과 한국군 20만 여명이 참가합니다.
훈련은 방어작전을 중심으로 국지전과 전면전 등 시물레이션을 진행하는 지휘소 훈련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훈련에 북한은 즉각 비난에 나섰습니다.
조성중앙TV
"미국이 아직 애도기간에 있는 우리 군대와 인민을 겨냥하여 이처럼 무모한 전쟁 연습을 벌려놓은 것은 그 누가 보아도 도발 중에 도발이 아닐 수 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애도기간을 노린 전쟁 도발 훈련이라며 자주권과 존엄에 대한 침해 행위라고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 평양 방송도 이번 연습은 공화국을 노린 핵시험 전쟁이라며 무언의 선전포고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전포고에는 물리적 대응이 따를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와함께 북한군도 서부지역 4군단 등 최전방부대에 경계근무 강화 태세를 하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최근 강화도 등 남측 지역을 겨냥한 연습포탄 사격훈련을 강화한 것으로 우리 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의 이같은 위협적 발언에도 키 리졸브 훈련은 예상데로 실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석 대변인 (국방부)
"북한의 위협 발언은 항상 해 왔다. 우리는 연습 그대로 하는 것이고 북한이 그런 발언을 할 지라도 두 훈련을 계획대로 할 것이다."
아울러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최전방지역의 대포병레이더와 RF-4 정찰기, U-2 고공전략정찰기 등을 모두 가동하고 있습니다.
또 공군 F-15K 전투기 등 초계전력 비상대기와 군사분계선 지역의 K-9 자주포 등도 즉각 응사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번 키 리졸브 훈련과 함께 한미 야외 기동전술훈련인 '독수리 연습'과 최대 규모로 진해될 "한미 해병대 연합 상륙 훈련"도 다음달 실시됩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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