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제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흑백 무성영화 아티스트가 아카데미상 5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이 밖의 지구촌 생생한 소식들을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무성영화 ‘아티스트’, 오스카 작품상 등 5관왕>

제 84회 아카데미 시상식 모습입니다.

철의 여인으로 돌아온 메릴 스트립이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고 흑백 무성영화 아티스트가 올해 영화로 선정됐습니다.

유성영화의 등장으로 설 땅을 잃은 왕년의 스타와 여배우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아티스트는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 주연상 등 5개 부문을 휩쓸었는데요.

아티스트의 프로듀서 랭맨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메릴 스트립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17번 후보에 올라 3번 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고 합니다.

<이란, 첫 오스카 수상에 ‘환호’>

이란 영화가 처음으로 오스카를 수상해 이란 국민들은 열광하고 있습니다.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가 제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는데요.

수상소식이 전해지자 이란 국민들은 환호했습니다.

특히 정치보다 문화가 우선한다는 감독의 수상소감은 국민들에게 더욱 특별한 감동을 주었다고 합니다.

<중국 남성, 몸에 아이폰 숨겨 밀수하다 적발>

중국 남성이 아이폰 수십 개를 몸에 숨겨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특수 제작한 상의와 발목에 아이폰 서른개를 테이프로 붙힌 모습입니다.

중국에서는 신제품인 아이폰을 구하기 힘들고 가격도 외국보다 비싸 밀수가 성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거동을 수상하게 여긴 세관 직원에게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美오하이오 고교 총격…5명 사상>

미국 오하이오주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아거 카운티의 차든 고등학굡니다.

경찰이 학생들을 대피시키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적어도 4명이 다쳤는데요.

총격은 학생 식당에서 발생했습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범인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키스탄 폭탄테러…7명 사망>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오토바이를 이용한 폭탄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적어도 7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친건데요.

용의자들은 아미르 하이더 호티 수상이 참석한 정부 행사장을 겨냥했습니다.

하지만 폭발 당시 호티 수상은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탄은 행사장 입구 쪽 오토바이에 장착돼 있었으며 원격장치를 통해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팔 정부청사 인근 폭탄테러>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의 정부청사 주변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적어도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폭탄은 비닐 봉지에 담겨져 있었으며 원격 조정장치에 의해 폭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날 테러는 점심시간을 맞아 공무원 등 직장인들이 식당가에 나와 있을 때 발생해 사상자가 많았습니다.

네팔에서 폭탄 테러 공격이 발생한 것은 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인데요.

통일민족자유전선이라는 조직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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