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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늘 새벽 유엔 고위급회의에서 처음으로 탈북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관련국이라고 우회적 표현을 사용했지만 사실상 중국을 겨냥했습니다.

'탈북자의 강제 송환을 막아달라' 정부가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

오늘 새벽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김봉현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모든 직접 관련국가들이 탈북자의 강제송환 금지 원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고위급회의에서 정부가 탈북자 문제를 거론한 것은 처음으로, 김 조정관은 이들이 강제북송될 경우 심각한 인권유린에 처하게 된다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관련국'이라는 우회적 표현을 사용했지만, 사실상 중국을 겨냥했습니다.

정부는 또 정치범 수용소에서의 인권 침해 심각성을 우려하며, 북한에 대해 다루스만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의 방문을 허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모레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이 탈북자 문제에 대한 의견 접근을 이룰 지 주목됩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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