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서울 핵안보회의 주요 의제는
등록일 : 2012.02.29
미니플레이

핵테러 하면 영화에서 주로 등장하는 소재인데요.

그러나 핵테러는 이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현실 세계의 위협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에서 논의되는 주제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핵심의제들을 하나하나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정은석 기자 어서 오십시오.

정은석 기자, 국제 안보에 있어 핵안보는 이제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그만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결과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겠죠?

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가 핵안보정상회의의 두번째 개최국이 된 것은 그만큼 국제사회의 높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시말해 한국이 비핵국가 가운데 핵안보와 평화적인 원자력 이용의 모범국가로 인정받았다고 해석할 수 있는데요, 이명박 대통령도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이번 회의의 역할이 크다고 밝혔는데 먼저 이 대통령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네, G20 정상회의는 경제 중심의 회의를 우리나라가 주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핵안보정상회의는 G20때 보다 규모는 2배로 크고 분야도 전세계 모든 인구에 적용되는 삶의 안전과 평화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그 의미는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핵안보는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국가간의 협력과 공조가 꼭 필요합니다.

특히 핵테러가 어느 특정 국가에 발생하면 해당 국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회와 경제 그리고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큰 피해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이번 회의에서 각국이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히고 실질적인 핵테러 대응 방안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장국인 우리나라의 가교 외교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네, 핵테러 없는 세상이 이번 회의의 핵심 목적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그런데 정말 핵테러라는 것이 현실에서 일어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네, 사실 흔히 핵테러라고 하면 헐리우드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로 생각하실 텐데요, 그래서 일반 시민들은 핵테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심어진 (서울 고덕동)

"방사능 테러처럼 핵테러 가능성 있다"

권진주 윤지원 (서울 대치동)

"핵무기 갖고 있는 나라 있어 있을 수 있다"

데이브 임 (미국 뉴욕)

"(한반도에) 핵에 의한 재앙이 발생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네, 방금 보신대로 핵 테러가 어떤 식으로든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실제로 핵테러는 다양한 방법으로 발생될 수 있습니다.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만 있으면 가장 기본적인 핵무기나 핵폭발 장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원자력 발전소를 공격한 방사능 테러도 들 수 있는데요.

지난 2005년 85명의 미국 안보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 응답자의 60%가 2015년 안에 핵테러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1993년 이후 지금까지 매년 200여 건, 모두 2,000여 건의 핵이나 방사성 물질의 도난과 분실, 불법거래 케이스가 각국에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 이제는 핵테터가 가상이 아닌 현실에서 발생될 수도 있다고 하니 섬뜩해지는데요, 그럼 서울 정상합의문인 코뮤니케에는 어떤 주요 내용들이 담기게 됩니까?

네, 1차 워싱턴 정상합의문에는 핵 테러를 최고의 국제안보위협으로 간주하고 테러리스트의 핵물질 취득을 막자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서울 정상합의문에는 고농축 우라늄 등 핵물질과 방사성 물질 안전 관리에 초점이 맞춰 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외교안보연구원의 전봉근 교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전봉근 비확산핵안보센터장(외교안보연구원)

"우선 HEU(고농축 우라늄)만 놓고 보더라도 HEU를 실질적으로 방사선 동위원소에 활용하는 나라들은 가능하면 HEU용 원자로와 실험로 연구를 계속 유지하고 싶어 합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군사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위험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것을 걱정하는 나라들이 반대하고 있고 조기에 이용을 최소화 하거나 심지어 폐기하자 그런 입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네 핵무기는 농축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원료로 만들어집니다.

이가운데 고농축 우라늄은 25kg 정도면 가장 기본적인 핵폰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는 약 1600톤의 고농축 우라늄이 있는데요,

문제는 핵보유국과 비보유국간에 군사용 고농축 우라늄의 안전 관리에 있어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핵 비보유 국가들은 민간용 고농축 우라늄 뿐만 아니라 군사용 고농축 우라늄까지 최소화 하거나 완전 폐기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러시아 등 핵보유국들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국 교섭대표들은 서울 정상회의때까지 지속적인 회의를 갖고 서울 정상합의문을 최종 협의할 예정입니다.

네, 아무쪼록 서울핵안보정상회의에서 합의가 잘 이뤄져 세계 평화와 안전 위한 서울 정상 합의문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정은석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