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업에 치중해온 농협을 농민을 위한 존재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정부가 50년만에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그 간의 준비를 마치고, 다음달에 새로운 조직으로 본격 출범합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돈벌이가 되는 금융 업무에 치중해 농산물 유통 등 경제사업에 소홀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농협.
이에 정부는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했고, 지난해 3월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새롭게 태어날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다음달 2일부터 개편되는 농협은 농협중앙회가 농민지원사업을 하는 경제지주회사와, 은행과 보험 업무를 하는 금융지주회사로 분리되게 됩니다.
특히, 개정의 중점이 경제사업 활성화인 만큼, 경제지주회사는 계약생산과 공동출하 사업을 전담하게 됩니다.
조합 출하물량의 50%를 책임지고 판매해 농업인의 이익을 보장하는 한편, 산지 유통을 규모화하고 전문화해 복잡한 유통구조도 개선할 계획입니다.
윤종일 전무이사 (농협)
"농업인에게는 제값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명실상부한 판매농협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금융지주회사는 농업금융 영역을 확대해 농협 고유의 사업을 특화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농협은 이번 개혁으로 농협 본연의 역할인 농업인의 이익 증진에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50년만에 단행한 농협개편으로 농민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협은 유통과 판매를 책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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