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축산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지만 집세와 기름값 등은 올라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가 상승했고, 한달 전보다는 0.4%가 올랐습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8월 4.7%까지 치솟았고 11월과 12월에도 4%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3.4%로 다소 안정세를 보였고, 지난달에는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달 2.5% 상승해 지난해 2월 이후 1년만에 2%대로 둔화됐습니다.
품목별로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안형준 과장 / 통계청 물가동향과
"돼지고기 가격이 많이 내렸기 때문에 축산물이 안정이 됐고요. 쇠고기 가격도 좀 내렸는데, 산지가격 폭락세는 지금 중지가 됐는데 소비자가는 아직 여전히 하락세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춧가루 82%, 풋고추와 오이, 고구마, 귤, 딸기, 쌀 등은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신학기의 영향으로 남녀 학생복과 교과서, 참고서 가격과 학원비 등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집세는 1년 전보다 전세는 6%, 월세는 3.3%가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은 7.9%가 올랐고,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이 앞으로도 물가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이번달에 대학등록금 인하와 보육료 지원 확대 등 정부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면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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