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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수 2년째 증가···셋째아 5만명 넘어
등록일 : 201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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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생아 수가 재작년보다 천200명 늘어나면서,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셋째아 출산이 크게 늘어 10년 만에 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송보명 기자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출생·사망통계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수는 47만 1천400명으로 재작년보다 1천200명이 늘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9월부터는 다시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경기가 둔화되면서 출산을 늦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여자아이 100명당 남자아이의 수를 나타내는 출생성비는 105.7로 전년보다 1.2% 줄었습니다.

남아 선호가 줄었다는 의미입니다.

결혼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20대 후반 여성의 출산율은 하락하는 반면, 30대 초반과 30대 후반 여성의 출산율은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첫째아이를 낳은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0.25세로 전년보다 0.15세 증가했고, 둘째아와 셋째아의 산모 평균연령도 각각 0.21세, 0.05세 늘었습니다.

2001년 이후 10년 만에 셋째아 출산이 5만명 수준으로 올라선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서운주 과장 / 통계청 인구동향과

“(선진국에서는 아이를) 아예 안 낳거나, 낳는다면 좀 많이 낳거나 이런 양분화된 경향이 있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출산을 해야 된다는 분위기(때문에 셋째아 출산이 늘고 있다.)”

지난해 사망자수는 25만7천명으로 재작년보다 약 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50대 사망자와 70세 이상 사망자의 증가가 눈에 띄었는데, 특히 50대 남성 사망자는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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