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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인 여수엑스포 개최를 위해 그간 많은 정책적 노력이 있어 왔는데요.

대기 중의 미세먼지 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해양수질이 개선되는 등,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수는 다른 지역에 비해 공장과 화력발전소가 밀집된 곳입니다.

1996년에는 환경부가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할 정도로, 대기오염이 심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는 중앙정부, 지자체와 손잡고, 대기환경개선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천연가스 자동차를 보급하는 등 노력을 거듭한 끝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조직위에서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2008년 ㎥당 48㎍에서 40㎍으로 줄었습니다.

산성비의 주요 원인이 되는 아황산가스 역시 0.002ppm 낮아졌습니다.

세계인이 찾아올 여수의 공기를 맑게 하는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입니다.

남궁현 주무관 /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가능하면 박람회 개최 이전까지 모든 차량을 천연가스 차량으로 교체해서 도시의 미세 먼지나 오염 물질이 저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조직위는 친환경 엑스포에 걸맞게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작업도 계속해 왔습니다.

여수항만청과 공동으로 폐타이어와 통발 등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178톤을 제거했습니다.

그 결과 박람회장 앞바다의 해양수질은 2008년 생물 서식에 부적합한 2~3등급에서, 작년에 생물 서식이 가능한 1~2등급으로 개선됐습니다.

오는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리는 여수엑스포는, 다음달 말까지 홈페이지에서 5%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살 수 있고, 입장권 한 장으로 박람회장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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