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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오늘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내놨는데, 생각보다 심각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초·중·고교 학생의 17%가 학교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학생 다섯 명 중 한 명은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이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최근 6개월간의 학교폭력 피해경험을 조사했는데, 조사대상 9천 명 중 17.2%인 1천 5백여명이 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학부모 3천명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12.2% 만이 자녀가 학교폭력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폭력을 부모에게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생들이 가장 심각하게 느끼는 학교폭력으로는 집단따돌림이 1위를 차지했고 인권을 모독하며 각종 심부름을 시키는 이른바 빵셔틀과 구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경찰청은 새학기를 맞아 일진 등 불량 써클이 새롭게 구성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학교폭력 신고전화인 117과 안전드림포털 사이트를 적극홍보하는 등 대대적인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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