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연속기획 8번째 시간입니다.
일본 도쿄에서는 해마다 아시아 최대의 식품 박람회가 열리는데요.
농식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우리나라도 박람회에 참석했습니다. 한국 식품의 위상, 과연 어떨까요.
도쿄에서 여정숙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코링가 (브라질 바이어)
"맵지만 아주 맛있습니다.'
처음 맛보는 한국 식품들.
생소하지만 특색 있는 맛에 자꾸만 손이 갑니다.
높은 관심은 각양각색의 반응들로 나타납니다.
그 중에서도 한류 열풍에 힘입은 홍초는 맛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히로키 타야 (일본 바이어)
"걸그룹 '카라'를 좋아해서 'Girl's Talk' CD도 갖고 있는데, 오늘 여기 와서 홍초를 처음 먹어보니 맛있습니다. 감동했습니다."
다양한 한국식품이 전시된 이 곳은 일본.
해마다 개최되는 바이어 전문 식품박람회장입니다.
37회째를 맞는 동경식품박람회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답게 72개국의 2천300개 업체가 참가해, 각국의 식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한국 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우리나라는 이탈리아, 미국에 이어 3번째로 넓은 공간을 차지했습니다.
품목도 김치 같은 전통 한국 식품부터 막걸리, 홍초 같은 최근의 인기상품까지, 한국식품 전반이 다양하게 전시됐습니다.
올해 동경식품박람회를 찾는 바이어는 8만 명 가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우리 농식품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진영 본부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다른것보다도 수출상담 계획을 높이기 위해서 사후적인 관리도 철저히 하겠습니다."
우리 농식품의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 공략을 위한 별도의 전략도 마련했습니다.
바로, 대형 유통업체만을 위한 전용 수출 상담실입니다.
다른 나라에는 없는 유일한 전용 상담실 덕분에, 일본 대형 바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히데키 가와니시 (일본 바이어)
"전용상담실을 사용해보니까 여러 가지 정보나 시식 등을 잘 할 수 있어서 박람회장보다 훨씬 편했습니다."
신규 바이어를 찾기 어려웠던 업체들에게도, 이번 박람회는 좋은 기회일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한 국내 업체는 박람회를 통해 일본의 홈쇼핑 업체와 계약을 진행 중으로, 올해 300만 달러의 일본 수출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상규 대표 ((주)사옹원)
"금년에 저희가 이런 전시회를 통해서 300만불을 달성할 예정입니다."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는 100억 달러.
동경을 사로잡은 한국의 맛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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