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의 통일 철학을 담은 휘호 제막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현 이명박 대통령까지, 모두 8명의 대통령 휘호가 전시됐는데요, 어떤 내용들이 담겼는지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통일최선', 초대 이승만 대통령의 휘호에는 북으로 진격해 무력으로 통일을 이루자는 북진통일의 뜻이 투영돼 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휘호는 '국력배양 통일성취'로, 당시 북한에 의한 흡수통일을 우려해 국력배양에 힘쓰던 시대적 배경이 담겨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민족화합 민주통일'이라는 휘호를 남겼고, 남북기본합의서를 이끌어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은 '우리 후세는 통일의 기쁨 속에서 전진하기를 염원하며'라는 휘호를 남겼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휘호는 '남북통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휘호는 '안보, 평화, 교류 그리고 통일'로, 각각 대통령 선거일에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방명록에 남긴 글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2007년 10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육로로 방북한 것을 기념해 쓴 '평화를 다지는 길, 번영으로 가는 길'을 휘호로 남겼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휘호는 '상생공영 평화통일'로 현 정부 대북 정책의 핵심인 상생공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류우익 장관 / 통일부
"오늘행사는 국민의 의지를 다시 일깨우고 모아가는 통일준비의 장을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 될 것.."
이번 제막식은 지난해 12월 이명박 대통령이 통일 관련 친필 휘호를 통일부에 전달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으며, 역대대통령들의 친필 휘호는 통일교육원 본관에 상설 전시됩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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