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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9개월 연속으로 동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사실 오늘 금통위 이전에도 시장에선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했는데, 예상대로 동결됐군요?

네, 오전에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이달 기준금리가 연 3.25%로 동결됐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7월부터, 기준금리는 아홉달째 제자리에 머물게 됐습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회의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내외 상황을 종합한 결과 금통위 위원 6명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유지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연일 치솟고 있는 국제유가가, 금리 인상을 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 초반대의 안정세를 보이긴 하지만, 고유가가 물가불안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 때문입니다.

또 유럽 재정위기의 급한 불은 꺼졌지만, 위험성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것도 금리 동결에 영향을 줬습니다.

세계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국내 경기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물가 불안과 대외 불확실성 모두에 대비하려다 보니, '금리 동결'기조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상승이나 유럽 재정위기가 단시일에 해결되는 문제는 아닌 만큼, 당분간 기준금리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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