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연 3.2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아홉달째 계속되는 동결인데, 유럽 재정위기 등 불확실한 대외 상황이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준금리가 아홉달 연속 연 3.25%에 머물게 됐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김중수 총재 주재로 본회의를 열고,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높은 물가를 고려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여론이 있지만, 세계경제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판단이 더 크게 작용했습니다.
김중수 / 한국은행 총재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하며, 유럽지역 국가 채무 문제,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 성장의 하반요인이 상존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가 큰 고비를 넘기긴 했지만, 세계 실물경제가 살아날 때까지는 기다려봐야 한다는 겁니다.
현 상황에서 금리를 낮추는 건 더 큰 무리수입니다.
중동지역의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연일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올라 상승폭이 다소 완만해졌지만, 고유가가 물가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한편 다음달 초 금통위원 6명 중 4명의 임기가 끝나는 만큼, 다음달 기준금리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경기를 좌우할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당분간 기준금리가 제자리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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