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추가 발파작업이 오늘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제주 상황, 현장에 나가있는 이해림 기자 연결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이해림 기자!

네, 제주 강정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발파 작업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

아직까지 오늘 발파 작업은  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해군은 오늘 정오를 전후해 첫 발파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전 10시경  지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등이 펜스와 철조망을 뜯어내고 기지 안으로 진입하면서 발파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상황이 정리되는대로 서너 차례 정도 발파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해군은 밝혔습니다.

방파제 기초 작업이라고 할 수 있는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도 바다에 투하되는 등  만 공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한편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민과 시민단체 회원 100여명이 새벽 5시부터 해군기지사업단 입구에 집결해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큰 충돌은 없지만, 크고 작은 고성이 오가면서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또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급파한 조사관 7명이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해군이 공사 강행 의지를 밝힌 가운데, 반대단체는 오후에도 시위를 이어간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제주 강정마을에서 KTV 이해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