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내 추위가 풀리면서 산을 찾는 분들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요즘 같은 해빙기에는 특히 낙석 사고가 급증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무엇을 어떻게 조심하면 되는지, 이연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정형수 / 경기도 고양시
"열심히 올라갔는데 나무에 얼음이 바람이 불면서 휘청거리며 뚝 떨어져서 섬뜩했어요..."
박정희 / 경기도 고양시
"산행을 하다가 예고 없이 바위에 있는 고드름을 맞았다. 피한다고 피했는데 맞았다. 뒤로 2미터 이상 미끄러져서 떨어졌어요.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다는..."
해빙기에는 얼었던 땅의 표면이 내려앉게 돼, 낙석, 즉 산에서 돌이 떨어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짐에 따라, 축대 붕괴도 발생합니다.
실제로 설악산에선 해빙기 낙석으로 다리의 철제 난간이 끊어져,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낙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합니다.
탐방객이 많은 북한산과 지리산, 설악산 등 18개 국립공원에서 안전관리반을 운영하게 됩니다.
등산로 중턱의 재난안전관리반은 해빙기를 맞아 낙석주의 경고문을 곳곳에 내걸고, 탐방객들의 경로 이탈을 막기 위해 순찰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황영순 / 북한산국립공원 재난안전관리반
"지금 북한산에는 위험한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위험한 곳을 통제를 하고, 계단이나 와이어와 같은 시설물이 낙후된 것을 보수합니다. 그리고 해빙기 때는 낙석이나 낙빙이 있을 곳에 저희들이 안내 간판을 부착하고 있습니다..."
등산객은 표지판을 보고 정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하며, 방수기와 고열량 비상식량, 저체온증을 방지하는 여벌의 옷, 등산화를 꼭 챙겨야 합니다.
낙석으로 인해 부상을 당했을 땐 안전반에 재빠르게 구조를 요청하고 머리에 옷을 덮어 보온을 유지하며, 구조대원이 올 때까지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안전한 등산을 위해선 충분한 준비운동과 자신의 신체에 맞는 등산로 선택이 중요합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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