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해적기지' 논란 김지윤씨 고소
등록일 : 201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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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로 표현한 것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군이 '해적기지'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해군은 제주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로 표현한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후보 김지윤씨를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4일 '제주해적기지 건설반대'라는 내용의 사진과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한 바 있습니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명의로 접수된 고소장에서 해군은 "김씨의 트위터 게시물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체 해군장병을 비방할 목적으로 악의적으로 쓴 글"이라며 고소 이유를 밝습니다.
또 전 해군 장병의 고결한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는 거듭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민석 대변인/국방부
"해군을 비롯해 대한민국 국군과 장병, 가족들을 모욕한 데 대해 깊이 반성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역대 참모총장과 천안함 유가족들은 김씨가 소속된 통합진보당 당사를 항의방문했습니다.
한편, 해군에 이어 천안함 유가족들도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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