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일시 중단됐던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발파작업이 오늘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방파제의 골조로 쓰일 '케이슨'도 이번주에 한개가 추가로 투하될 예정입니다.
제주 강정마을에서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 서귀포시 강정 앞바다.
나흘전 투하된 1호 케이슨은 바닷속으로 거의 가라앉아 육중한 모습은 이제 찾기 힘듭니다.
이르면 이번주에 두번째 케이슨이 투하될 예정인데, 아파트 10층 규모의 케이슨 57개가바닷속에 모두 고정되야 방파제의 기초 공사가 마무리됩니다.
어제 발파를 하루 중단하고 깨진 바위와 흙을 고르는 평탄화 작업을 진행했던 해군은 오늘부터 발파작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해군기지가 들어설 부지입니다.
계획대로라면 현재 공정률이 35%는 되야 하지만, 워낙 반발이 거세 진척은 더디기만 합니다.
하루 공사가 지체될 때마다 1억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하는만큼, 정부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또, 제주 해군기지 건설의 '상징'으로 떠오른 구럼비 바위의 경우, 문화재청이 보존 가치가 낮다며 해군의 손을 들어줬지만, 일부는 자연상태로 보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해군 기지 건설을 둘러싼 마찰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경찰과 대치한 일부 주민들과 반대 활동가들은 발파가 재개되면 농성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여 당분간 긴장 국면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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