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행정고시에서 여성합격자가 전체의 절반가량에 이를 만큼 여성들의 공직진출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특히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10년 새 다섯배가 늘었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여성들의 공직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관리직 공무원의 강세가 두드러지는데,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의 경우 지난 2000년과 비교했을 때 무려 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에 외무고시 여성합격자의 비율은 3배 늘었고, 여성합격자가 적었던 행정고시 기술직에서도 합격률이 6%에서 22%로 급증했습니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은 신임판사와 검사 임용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올해 신임판사 86명 가운데 여성은 55명, 신임검사도 여성이 절반에 육박합니다.
지난 92년 5급 공채에 합격해 정부 부처에서는 1세대 여성사무관으로 통하는 신영숙 씨.
남성공무원이 대부분인 조직사회에 적응하며 과장 직책에 오르기까지 출산과 육아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이같은 여성공무원들의 육아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부는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와 과천청사 등에 어린이집 10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육아휴직 대상을 자녀 연령 만8세 이하로 확대하고 휴직기간도 1년에서 최대 3년으로 늘렸습니다.
일과 가정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는 여성 공무원들을 위해 정부는 사회제도적인 뒷받침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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