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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봤던 책을 다시 꺼내 읽으면, 새로운 느낌으로 와닿을 때가 많은데요.

고전의 유혹 등 간행물윤리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추천도서를 김유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학창시절 따분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

하지만 지금 다시 고전을 펼쳐든다면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기원전 일리아스와 성서, 1987년 작 '빌러비드'까지.

명작 50편이 작가 특유의 유쾌한 터치로 가볍게 다가옵니다.

작가는 고전마다 알아야할 부분과 최고의 구절, 기묘한 사실을 예리하게 터치하며,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묵직한 고전을 가볍게 안아들게 만드는 유쾌한 고전가이드입니다.

1964년 황량한 사막에 거침없이 방아쇠를 당기던 영화'황야의 무법자'.

어느덧 세월의 훈장을 이마 깊숙이 새긴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 인생이 고스란히 한 권의 책 속에 담겼습니다.

출연했던 영화만 50여편.

당시 영화장면과 영화포스터가 책의 재미를 더합니다.

미국 영화사에서도 가장 미국인다운 연기를 펼쳤다는 호평을 받은 그는 제작자로도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영화'밀리언달러 베이비'는 그에게 아카데미 감독상을 안겨주었습니다.

파노라마같은 영화일대기에 비유되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삶.

영화팬들에게 잊지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지혜를 얻고 싶은 욕심에 지혜의 샘을 지키는 거인에게 한쪽 눈을 내어 준 북유럽 신화의 주신 오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세상의 이치에서 경제전문가인 작가는 '기회비용'이라는 경제 원칙을 찾아냅니다.

프랑스혁명 속에도 아편전쟁에도, 이름만 들어도 아는 소설 속에서도 숨어있는 경제원칙을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가 색다릅니다.

인문학을 대할 때마다 그 속에 숨어있는 경제학이 입체적으로 떠오르게 되는 책,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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