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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명 중 4명 "분노 느껴"
등록일 : 201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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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는 현대인들.

그만큼 화를 다스려야 할 때가 많이 있죠.

우리 국민들의 분노 지수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여론 조사 결과를 김용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화를 잘못 다스리면 우발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고, 병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상당수의 현대인들은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해 분노의 감정을 쉽게 표출하곤 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발간된 경찰백서를 보면 200만 건의 범죄 가운데 우발적인 범행은 36만여건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합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전국 10대 이상 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6%가 화를 가끔 느낀다고 답했고 14%는 자주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Q> 화를 평소에 얼마나 내시는 편이세요?

A>화 잘내는 편이에요.

그렇다면 이렇게 분노를 느꼈을 때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행동할까요?

최윤지 / 경기도 광명시

"사람때문에 화가나면 그 사람과 대화를 해서 해결한다든가"

김미연 / 경기도 부천시

"수다로 풀죠. 아줌마들이 수다를 풀때도 있고 전화로 풀때도 있고"

이상엽 / 경기도 용인시

"화가 나는 상황이 있잖아요. 이 상황에서 화를 내면 뭐하나"

응답자 다섯 명 중 두 명꼴로 대화를 했고, 20%는 그냥 넘어간 반면 18%는 짜증이나 욕설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재욱 교수 / 순천향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사회가 문명화되고 현대화될수록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대화를 통해, 언어를 통해 다른 사람과 소통을 해서 감정을 표현하고 쌓인 감정을 해소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용인되는 방법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런 방식으로 감정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10명 중 6명은 화를 낸 뒤 후회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화를 참은 뒤 후회했다고 답한 이들은 40%로 화를 낸 사람들이 참은 경우보다 더 후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를 참는 이유에 대해 국민 2명 중 1명은 원만한 대인관계를 꼽아 타인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교영 / 서울시 전농동

"(화나면) 쌍스러운 욕을 하지 않습니까. 욕을 해도 참는거에요. 상대방의 거친말이 누그러질때까지 기다리는 겁니다. 그러면 저도 스트레스를 덜받고"

또한 국민들의 90% 이상은 스트레스의 원인을  알고 있었습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사회로 돌리는 이들은 단 7%에 그쳤고, 응답자 대부분은 자신의 분노를 타인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동안 전화를 통해 진행됐고 95%의 신뢰수준에서 허용오차는 +- 3.7퍼센트 포인트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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