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서는 현재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인권이사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탈북자 북송 저지 운동을 위해 방문한 우리 국회대표단과 제네바 주재 북한대사가 몸싸움을 하는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국회대표단과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 사이에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서세평 북한대사가 발언을 마치고 회의장을 떠나려는 순간, 우리 국회대표단이 서 대사를 막아서고 탈북자 북송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했습니다.
서 대사는 유엔 경비의 보호를 받으며 회의장을 빠져나갔고, 각국 대표단 500여 명이 참석한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는 잠시 중단됐습니다.
안형환 / 국회의원(국회대표단)
“어제 저희들이 탈북 난민들의 북송저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호소했습니다. 북한 대사와의 충돌로 내외신 기자들이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UN 내에서 그런 일이 거의 처음이었던 만큼 각국 대표단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한 우리 국회대표단은 오늘과 내일은 탈북자 증언 행사와 탈북자 북송 저지 집회에 참석하며 탈북자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안형환 /국회의원(국회대표단)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제네바 회의’가 있고요. 여기서는 북한 인권 사진전?탈북자들의 증언이 있습니다. 저희들은 이 회의에 참석해서 각국에서 온 NGO 관계자들, 기자들을 상대로 북한 인권문제?탈북난민들의 인권문제를 제기할 생각입니다.”
한편, 이번 유엔 인권이사회에서는 다루스만 북한 인권특별보고관이 북한의 인권실태를 보고했습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현재 수많은 탈북자들이 주변국에 의해 강제로 북한으로 송환되고 있고, 탈북자들이 북송돼 수용소에서 강제노역을 당하는 등 혹독한 처벌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세평 북한대사는 근거없는 주장으로 날조한 중상모략이라며 반발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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