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과의 FTA가 내일 새벽 0시를 기해 공식 발효됩니다.
한미FTA 발효로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는 세계 3위로 넓어지고, 소비자들의 선택권도 대폭 확대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현아 기자입니다.
지난해 7월 유럽연합에 이어 미국과의 FTA가 발효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거대 경제권 두 곳과 FTA를 발효한 아시아 최초의 나라가 됩니다.
세계 GDP의 23%를 차지하는 거대시장 미국과의 FTA는, 무역강국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도약대가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태호 본부장 /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최근 유럽재정위기로 우리나라 대 유럽수출이 타격 입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미국이 지금 유일하게 경제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FTA발효로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
앞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10개 연구기관은 한미FTA 발효 후 10년간 국내총생산이 5.7% 증가하고, 일자리 35만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우리의 주력 품목인 자동차와 섬유의 대미 수출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4년 후인 2016년부터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고, 자동차 부품과 전기, 기계, 그리고 13%가 넘는 섬유제품의 관세는 즉시 철폐됩니다.
이들 공산품의 수출 증가로 생산량이 늘어나면, 원가 절감과 고용증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소비자들도 미국산 농식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식탁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렌지주스(54퍼센트)와 캘리포니아 건포도(21퍼센트), 캘리포니아 아몬드(8퍼센트), 체리(24퍼센트)와 와인(15퍼센트) 등은 한미FTA로 관세가 즉시 철폐됩니다.
또 지금껏 국내에 진출하지 않은 미국 브랜드의 수입이 늘게 돼, 소비자가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은 그 만큼 넓어집니다.
여기에 미국산 수입상품과 국내 상품의 경쟁으로 인한 가격 인하 효과까지 감안하면, 소비자의 선택권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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