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승부 조작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검찰이 어제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프로야구와 배구선수 18명이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김용민 기자입니다.
프로야구 주전급 선수 두 명을 포함해 18명의 배구와 야구 프로선수들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해온 대구지방검찰청은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브로커와 선수 등 모두 31명을 적발해 구속, 불구속 기소하는 등 사법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승부조작은 배구와 야구에 걸쳐 광범위하게 발생했습니다.
특히 남자 프로배구의 경우 2009-2010시즌과 2010-2011시즌 2차례에 걸쳐 모두 17경기에서 승부조작이 벌어졌고, 선수들은 그 댓가로 한 경기에 150만원에서 5백만원을 받았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전주와 브로커들은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학연과 지연을 통해 포섭한 뒤 승부를 조작했습니다.
선수들은 브로커들이 알려준 대로 고의로 리시브와 토스 실책을 범했고, 야구의 경우 첫 회에 몸이 덜풀린 것처럼 볼넷을 내보내 적발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주와 브로커들은 이 과정에서 도박사이트에 베팅한 뒤 거액의 배당금을 챙겼고 이들 중 일부는 도박사이트를 직접 운영해 6억 5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검찰은 브로커와 전주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해 폭력조직 개입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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