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전국 초중고등학생 558만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해 중간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무려 17만명이 최근 1년 이내에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전국 초중고등학생 139만 명 가운데 12.3%인 17만 명이 최근 1년 안에 학교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교폭력 실태 전수 조사 중간 결과 발표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피해 경험이 가장 많았습니다.
또 피해자 가운데 가장 많은 25%가 교실에서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답했습니다.
김태완 원장 / 한국교육개발원
"교실에서의 학교폭력을 근절할 수 있다면 학교폭력의 반 이상이 근절될 수 있지 않겠나 보여집니다. 복수 담임제와 같은 정책이 아마 효과를 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학교폭력 피해는 협박과 욕설이 가장 많았고, 인터넷과 같은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언어 폭력과 집단 따돌림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학교 안에 일진이 있거나 있다고 생각한다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23.6%가 응답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다음달 중으로 전국의 1만1천4백여 학교에 학교별 폭력 사례를 담은 리포트를 만들어 보낼 계획입니다.
김태완 원장 / 한국교육개발원
"보통 100여 개 이상의 폭력 사례가 기록되는데, 그것들 하나하나에 대해서 어떤 조치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조치 내용을 우리들이 하나하나에 대해서 만들어서 학교에 제안 조치를 하도록 권고하려고 합니다."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 1월18일부터 2월20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558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전체 학생의 25%인 139만명이 우편 설문조사에 답했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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