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가 발효되면서 미국산 제품들에 붙는 관세가 사라지가 됐습니다.
그렇다면 관세 철폐가 실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여정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의 한 와인매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미국산 와인 할인 행사 표시가 눈에 띕니다.
이 업체는 한미FTA 발효에 맞춰 미국산 대표 와인을 평소보다 10%에서 1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의 와인 전문코너.
이곳 역시 미국산 와인 할인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미FTA 발효로 15%의 관세가 즉시 철폐되면서, 업체들이 미국산 와인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겁니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와인을 맛보는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와인 외에도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들은 다양합니다.
미국산 체리는 24%, 포도주스는 45%, 건포도는 21%의 관세가 즉시 철폐됩니다.
즉시 관세 철폐 품목 중 하나인 오렌지입니다.
한미FTA 발효로 약 15%의 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세 철폐 품목 모두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합니다.
앞서 칠레나 유럽연합과의 FTA에서도 볼 수 있듯이, 관세 철폐가 곧바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주요 품목의 FTA 발효 전후 가격을 철저히 감독해,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 효과를 체감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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