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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최근 대기업에 당당히 입사한 청각장애인 네일아티스트를 정명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하루 5명만 예약이 가능한 네일케어서비스의 신청 목록이 오늘도 꽉 차 있습니다.

이윤미씨는 항공서비스 전문회사인 에어코리아 직원들의 네일케어를 맡고 있습니다.

섬세하고 능숙한 손놀림으로 직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이윤미씨는 3살때 청력을 잃은 청각장애인입니다.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네일아트 강사로 활약했던 이씨는 최근 대기업 계열사인 이곳에 응시해 당당히 입사하게 됐습니다.

이윤미 에어코리아 사원 / 청각장애 2급

"네일숍을 운영할 때나 강사로 일할 때는 경제적으로 힘들고 불안할 때도 많았지만, 이곳에 오고 나서는 걱정도 덜고 안정적인 느낌이 듭니다."

함께 물품구매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윤재연씨도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2년째 이곳에 사무직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에어코리아는 사원 7백명 중 14명을 장애인에게 할당해 의무고용률 2.5%를 넘었습니다.

채용된 장애인들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입출국관리나 vip라운지 서비스 등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장애인 250만명 중 의무고용된 장애인은 13만 여명으로 2.33%의 고용률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014년까지 50인 이상 사업장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2.7%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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