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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팔찌'로 위안부 할머니 돕는다
등록일 : 201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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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위안부 문제를 널리 알리고 피해 할머니들을 돕기 위해 대학생들이 발벗고 나섰습니다.

대학생들이 일명 '의식팔찌'를 만들어 수익금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고 있는데요.

박지연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looming their hopes with you’라는 문구가 새겨진 팔찌입니다.

이 문구는 '당신과 함께 그들의 희망을 꽃피우다' 라는 뜻을 지닙니다.

고려대학교 동아리 사이프(SIFE)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기 위해 만든 의식팔찌입니다.

동아리 회원 7명은 블루밍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이 의식 팔찌 5천개를 최근 제작해 판매중입니다.

김효진 팀장/고려대 동아리 '사이프'

“지금까지 3천개 정도가 판매된 상황이고 지금도 계속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인지도 확산을 위해 시작하게 됐고,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서 그리고 또 (그 수익금으로) 다른 사업을 하기 위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의식팔찌는 미국의 사이클 선수 랜스 암스트롱이 전세계 암환자 후원금을 모금하기 위해 처음 만든 것으로 모금활동에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블루밍’이라는 명칭은 고 김순덕 할머니의 작품 ‘못다 핀 꽃’에서 영감을 얻어 찾아낸 것입니다.

지난 2009년부터 기념품 제작 판매로 위안부 할머니를 돕기 시작한 이들 대학생들은 안정적인 수입확보를 위해 기념품 사업의 브랜드화를 추구했습니다.

이에따라 '블루밍 로고'를 공모를 통해 우선 확정하고 브랜드 사업의 첫 작품으로 의식팔찌를 제작하게 된 것입니다.

김대중 팀원/고려대 동아리 '사이프'

“이제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한 입법절차 그런 거에도 관여를 하시고 사회적인 운동에 자금을 사용하는 것도 있구요. 대구지역에 '정신대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시민모임'에서 역사박물관을 건립하려고 준비중에 있는데n그 준비 과정에 쓰이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SIFE는 대학생들이 지역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책임감 있는 리더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 기업, 대학교와 협력하는 국제적인 비영리단체를 말합니다.

'블루밍'프로젝트 또한 이 단체의 목표가 담긴 사업 중 하나인 것입니다.

의식팔찌 사업은 위안부 문제를 함께 생각하고 이 문제를 효율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캠퍼스 리포트 박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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