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 대표음식인 김치를 직접 만들어 볼 수있는 김치체험관이 부천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정윤정 KTV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부천시 영상문화단지 공방거리에 위치한 '부천 김치체험관'이 문을 여는 날입니다.
이 날 개관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주한외교사절단 25명 등 150명이 참석했습니다.
개관식에 이어 불가리아 ,폴란드 등 외국 대사 부부들은 요리 복장을 갖춘 뒤 김순자 김치명인의 설명에 따라 직접 김치를 담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치 만들기 체험은 다양한 양념재료가 준비된 상태에서 진행됐습니다.
설명에 따라 정성스럽게 김치를 담그는 모습이 아주 진지해 보입니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담근 김치를 맛보고는 감탄하기도 합니다.
바실리 마르마조프 / 우크라이나 대사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매우 흥미로웠고, (이런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혼자서도 김치를 만들 수 있어요. 이와 같은 방법으로 나의 동료와 김치 만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천만명 시대를 맞이해 개관된 부천 김치 체험관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김치문화를 알리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특히 부천시는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인천공항에 잠시 머무르는 환승객들을 이곳에 적극 유치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곳 김치체험관은 다문화가정 자녀와 외국인 근로자, 북한 이주민들에게 김치를 알리는 교육현장으로도 운영됩니다.
김순자 김치명인 1호 / 세계김치협회 회장
"현재의 전통 김치와 웰빙 김치, 기능성 김치,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김치를 더 개발해 관광 상품화할 것이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치체험 프로그램은 매주 화, 목, 토요일에 운영되며 유아와 청소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60분 체험코스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전통김치와 퓨전김치 등 김치전문가 과정의 김치강습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곳에서 만든 김치는 집에 가져 갈 수 있고 재료비는 부담해야 합니다.
부천 김치 체험관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 대표음식인 김치를 널리 알리고 한류효과를 높이는 좋은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캠퍼스리포트 정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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