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에서 어린아이의 뼈가 발견됐다면 어떤 상상을 해 볼 수 있을까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내일부터 전시될 색다른 고대탐험전에서 그 의문점을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정명화 기자입니다.
우물에서 발견된 1200년 된 어린아이의 뼈.
왜 아이는 우물에 들어갔던 걸까요.
타임캡슐을 타고 1200년전 신라시대로 돌아가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니다.
아이의 뼈가 발견된 곳은 깊이가 10m인 우물에서 상층부인 6.5m 지점.
이를 통해 우물에 빠진 것이 사고가 아닌 누군가에 의해 옮겨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신라시대 우물에 대한 성스러운 의미도 되짚어보면서 국가의 안녕을 위한 제물일 가능성도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김현희 학예연구사 /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내일(오늘)부터 '색다른 고대탐험'을 주제로 현재 경주박물관 부지 근처 우물에서 발견된 2천 300여점의 동물뼈를 전시합니다.
당시 그곳은 신라의 왕궁인 월성 주변으로 우물에서 나온 유물을 통해 신라의 특수한 우물 제사의식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절터로 추정되는 창녕 말흘리유적의 쇠솥에서 나온 500여점의 금속공예품도 함께 전시됩니다.
솥의 위쪽에 작은 쇠 조각들로 가리고 묻은 것을 볼 때 보물을 숨겨놓고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사연도 상상해 봅니다.
색다르게 과거를 상상하고 논리적으로 되짚어보는 고대탐험 특별전은 오는 5월6일까지 계속됩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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