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압류방지 전용통장, 일명 행복지킴이 통장이 오는 22일부터 장애인급여와 기초노령연금 등으로 확대됩니다.
송보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북 구미에 살고 있는 김 모씨는 2년전, 뇌출혈로 반신장애가 돼 장애 1급 판정을 받고 매달 15만1천원의 장애인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김씨는 아내 이 모씨의 밀린 병원비를 내기 위해 장애인 연금을 찾으러 은행에 갔다 빈손으로 발길을 되돌려야만 했습니다.
은행에서 아내가 신용불량자로 돼 있어 보증보험회사에서 통장을 압류해 예금을 찾을 수 없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기초생활급여에만 적용되고 있는 압류방지 전용통장을 22일부터 기초노령연금과 장애인급여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신준호 과장 / 보건복지부 기초노령연금과
“작년 6월부터 현재까지 기초생활급여 압류방지 전용통장제도를 시행한 결과, 수급자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6월 기초생활보장급여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행복지킴이 통장은 채권자가 압류할 수 없는 통장으로, 신용불량자라해도 통장 압류에서 해방되기 때문에 수급비를 필요한 곳에 언제든 쓸 수 있습니다.
김보경 대리 / 하나은행
"동사무소에서 발급받은 확인서와 신분증을 가지고 본인이 직접 은행을 방문하면 바로 통장 발급이 가능"
행복지킴이 통장은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24개 금융기관에서 발급 받을 수 있고, 이미 기초생활급여 압류방지 전용통장을 이용하고 있는 수급자는 읍·면·동 사무소에 복지급여 계좌변경 신청만 하면 됩니다.
금융기관들은 압류방지 전용통장 수급자들을 위해 각종 거래수수료를 면제하고, 우대금리를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줄 예정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NEWS 10 (11회) 클립영상
- 긴급 안보장관회의 소집···'군 대응반' 구성 2:13
- 중, 관영매체 동원해 '발사재고 압박' 1:47
- "핵안보회의, 北 비핵화 지지 확산에 역할" 2:27
- 軍, 핵안보정상회의 대비 주요지휘관 회의 0:30
- 핵안보정상회의장, 평화의 메시지 '주렁주렁' 0:27
- 압류방지통장 기초노령연금 등으로 확대 1:56
- 7개 운전전문학원 수강료 담합 적발 1:54
- '저수지 둑 높이기' 박차···내년 완료 1:31
-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제' 시범운영 0:30
- 응답자 26% "영웅의식 때문에 폭력" 2:37
- 색다른 고대탐험전···"상상의 나래 펼쳐라" 2:01
- 세계 최대 오르간 소리 여수에 퍼진다 1:39
- '2012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 열려 0:29
- 대학가, '친환경 그린캠퍼스' 운동 활발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