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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안보장관회의 소집···'군 대응반' 구성
등록일 : 201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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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장거리로켓인 광명성 3호를 발사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긴급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가 소집됐고, 국방부는 정보작전분야 대응반을 구성했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 김관진 국방부장관, 류우익 통일장관과 원세훈 국정원장 등을 청와대로 소집해 긴급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회의에서는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에 대한 현안보고와 국제 공조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우선 북한의 실용위성 발사 계획이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핵무기의 장거리 운반수단을 개발하는 중대한 도발적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 공조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선 다음주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유럽연합 등 관련국 정상들과 협의를 통해 국제사회의 공조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광명성 3호의 경우 미사일뿐만 아니라 인공위성 발사도 불법이라고 규정한 유엔결의 1874호를 위반한 것이란 입장입니다.

국방부도 광명성 3호 발사를 심각한 군사적 위협으로 규정하고 장성급을 팀장으로 하는 정보작전 대응반을 긴급 구성했습니다.

윤원식 부대변인 / 국방부

"한반도와 동북아 전체의 안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도발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면 이지스함으로 궤도를 추적하는 등 한미연합 추적감시 대비태세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로켓발사 이후에 핵실험이나 도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비태세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현재 우리 군은 부대방호태세와 군사대비태세를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최고수준으로 격상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다음주 행사가 끝나면 최고수준으로 격상된 군사대비태세를 북한의 로켓발사 이후까지 유지할지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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