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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에 부는 한류열풍
등록일 : 201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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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지역을 넘어, 미국과 유럽 등을 강타한 한류가 중남미지역에서도 맹위를 떨칠 기세입니다.

중남미 지역을 직접 취재한 팽재용 기자와 함께 생생한 현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어서 오세요.

팽 기자, 우선 코스타리카 이야기부터 해보죠.

세계 수준의 국제 예술제에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초청을 받았다구요.

현지 반응 어땠나요?

네, 한마디로 열광 그 자체였습니다.

코스타리카 국제예술제 개막식에 참석해 현장을 직접 느껴봤는데요.

코스타리카 국민들은 한국 무대에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화면과 함께 설명 드리겠습니다.

천지를 울리는 북소리와 함께 코스타리카 국제예술제의 개막식이 시작됐는데요.

남사당패의 사물놀이를 처음 본 코스타리카 관객들은 처음엔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이다

이내 어깨를 들썩이며 신명나는 장단을 즐겼습니다.

전통 악기 해금도 관객들을 매료시켰는데요.

현대 악기와 어우러진 해금의 신비스런 소리에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음악을 감상했습니다.

무대의 마지막은 우리의 아리랑이 장식했는데요.

공연을 지켜보던 관객들도 무대에 올라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한국 문화를 즐겼습니다.

관객들은 열정적인 무대에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아드리아나 꼬야도 / 코스타리카 국립극장장

"아주 훌륭했습니다. 너무나도 멋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보는 사람들 모두가 행복해지는 공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의 과거 모습과 현대 모습을 느낄 수 있었고 두 문화가 어떻게 조화를 이뤄지는 지를 보여주는 공연이었습니다."

안드레아스 베우세이 / 코스타리카 예술제 관객

"전통춤과 전통음악 부문이 제일 좋았습니다. 한국의 전통 복장이 너무 아름다웠고 음악소리가 독특하면서 움직임 하나하나가 계속해서 기억에 남습니다."

관객들이 한국 전통 장단에 맞춰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이번 예술제를 통해 두 나라간의 문화교류도 더욱 활발해 질 것 같은데요.

네 그렇습니다.

사실 아직까지 코스타리카에 한국의 많은 문화가 소개되진 못했는데요.

정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코스타리카와 더 많은 문화교류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예술제를 계기로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문화부 장관 회담이 있었는데요.

마누엘 오브레곤 코스타리카 문화부 장관은 한국 대표단을 환영하기 위해 직접 아리랑을 연주하며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호의를 보였습니다.

코스타리카의 유명 피아니스트이기도 한 마누엘 장관은 지난해 5월 한국을 방문해 친환경 콘서트를 개최할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데요.

오는 6-7월 경에도 DMZ 부근 지역에서 환경 콘서트를 열어 두 나라간 문화교류에 앞장설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도 코스타리카와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만큼 문화와 교육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마누엘 오브레곤 장관 / 코스타리카 문화부

“한국의 대중문화는 코스타리카에서도 널리 받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 예로 현재 저희 국영TV에서 한국의 드라마를 상영하고 있는데 그 반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의 반응을 보니 우리 한류가 중남미 지역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보이는데요.

중남미 지역 공략을 위해선 우리 정부의 도움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네. 사실, 유럽과 미국 문화를 선호하는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요.

문화부는 올해 멕시코와 브라질에 한국 문화원을 열고 한류 진출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3일 멕시코에서는 중미 지역 최초로 한국 문화원이 개원했습니다.

우리와 국민적 정서가 비슷한 멕시코는 지난 2002년부터 한류 팬클럽이 형성되는 등 한국 문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는데요.

한국 문화원에서는 한글 강습을 비롯해 사물놀이, 한국 음식 강좌등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또한 중미 지역에서 목말라하는 K-POP 공연 개최나 한국 문화 교류를 소개해주는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문화원은 특히 한국의 전통문화를 비롯한 순수예술을 알리는데 더 집중해서, 지속가능한 한류를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한류가 이제는 중미까지 진출한다는 소식이 정말 반가운데요.

정부의 지원정책과 민간의 활발한 문화교류가 잘 어울려져서 중남미의 한류 열풍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팽재용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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