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 위협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핵과 관련된 성명이 나올 경우 이를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며 위협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다음주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이 대남 비방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미 이번 회의를 '도발'로 규정하고 수수방관하지 않겠다며 민감하게 반응했던 북한은 이번엔 회의에서 북핵 관련 성명이 나올 경우 이를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회의에서 북핵 문제가 거론되는 것은 김일성 부자에 대한 모독이며, 한반도 비핵화 논의에도 커다란 장애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북핵문제란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며 회의에 상정될 아무런 명분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서울에서 '핵'을 주제로 논의하는 것 자체만으로 북한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성훈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근에 북한이 선전 매체를 동원해서 핵안보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게 말도 안되는거다 강하게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볼 때도 북한 지도부가 상당한 심정의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보구요"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뉴욕타임즈와 신화통신 등 국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자회담 관련국 정상들과 북한의 광명성 발사 문제를 논의하고 공동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등 주변 5개 나라가 노력해 발사를 취소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며, 북한이 뭐라고 변명하든 광명성 3호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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