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등록금 인하 여파로 대학들이 긴축 예산을 편성하고 재정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일부대학은 새로운 수익 사업을 찾는 등 등록금 인하분을 메우기 위해 발빠르게 뛰고 있다고 합니다.
이재흔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곳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동국대학교입니다.
이 대학교 캠퍼스는 요즘 카메라 촬영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모 기업의 카메라 광고와 보험사 광고를 비롯해 최근 방영되고 있는 한 종합편성 채널의 드라마가 이 대학교 교정에서 촬영되고 있습니다.
광고와 드라마 촬영이 이 대학에서 많은 것은 남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이 대학은 ‘원스톱 촬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권준 / 동국대 홍보팀
“그동안 대학의 촬영협조는 홍보차원에서 많이 지원해 드렸는데요. 이제는 (촬영협조가) 학교 재정에도 도움을 줄수있다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대학측은 이 서비스지원을 위해 전략 홍보팀을 담당 부서로 지정하고 전기, 주차공간, 장소세팅 등 촬영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일괄적으로 협조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최장훈 총학생회장/ 동국대
"학생들이 공부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나서 수익사업을 하는 것은 괜찮을것 같은데 다만 그 수익이 학생들이 필요한 곳에 쓰는게 어떠한가 하는 생각이 들구요."
새로운 수익사업에 눈을 돌리는 대학은 동국대 뿐만이 아닙니다.
숙명여대 또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교육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숙명여대는 국제 언어 교육원과 평생 교육원의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해 외부 수강생을 더욱 많이 끌어 들이기로 했습니다.
기부금 확대에 나선 대학들도 있습니다.
성균관대는 모금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 기금관리자 직책을 신설하고 모금활동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입니다.
다른 대학들도 줄어든 예산으로 빠듯해진 대학살림을 알뜰하게 꾸리기 위해 소모품 사용을 줄이고 행사성 사업을 중단 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대학들의 이같은 비용절감과 수익창출 노력은 앞으로 더욱 가시화되고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재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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