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지 2년이 되는 날입니다.
세월이 흘렀지만 고인이 된 천안함 용사들에 대한 유족들의 그리움은 더욱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강필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2년 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던 천안함 46명 용사의 유족들.
세월이 흘렀지만 고인이 된 천안함 용사들에 대한 유족들의 그리움은 더욱 깊어져 갑니다.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묻고 하루같이 아들을 찾아 오는 고 임재엽 중사의 어머니 강금옥씨.
현충원에 안장된 아들의 비석을 매일 닦고 주변을 정리합니다.
박승춘 / 보훈처장
"지난 2년 동안 거의 매일 오셔서 닦으셨다면서요…"
강금옥 / 故 임재엽 중사 어머니
"자식 보낸 엄마 마음으로 하루하루 찾다보니까 항상 날마다 오게되고, 또 그게…"
고 박정훈 병장과 산을 즐겨 올랐던 아버지 박대석씨는 이제 더이상 아들이 없는 산을 찾지 않습니다.
박대석 / 故 박정훈 병장 아버지
"태연하게 평상심으로 돌아와서 생활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는 잊지 못하고 마음에 담고 있어요…"
해군 출신으로 아들과 즐겨 나눴던 바다 이야기도 더 이상 언급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군이야기가 아들을 해병으로 이끌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박대석 / 故 박정훈 병장 아버지
"부모들이 애들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에 그래서 미안하고, 죽기 전에 얼굴이라도 한번 더 봤으면 좋았는데, 그런데 그걸 못봐서 그래서 더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여전히 그날의 슬픔과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천안함의 유족들.
유족들의 시간은 2년 전 오늘 멈춰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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