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드렸듯이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 실시되는 승용차 자율 2부제에 대해, 참여 의사를 밝힌 시민이 10명 중 6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26일과 27일은 승용차 자율 2부제가 실시됩니다.
26일은 번호판의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 27일은 홀수인 차량의 운행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시민들의 참여 의사는 어느 정도일까.
국토해양부가 서울과 수도권 주민을 대상으로, 승용차 자율 2부제 참여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4%가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23%는 참여할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불참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참여하지 않아도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아서'가 35%로 가장 많았고, '별로 관심이 없어서'가 뒤를 이었습니다.
시민들의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토부는 이번 주에 신문광고와 언론기고, 홍보 스티커 2천매 부착 등 적극적인 '2부제 알리기'를 실시하고, 직원들의 참여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58개국 정상과 대표단의 이동으로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만큼, 운전자들에게 회의 기간 동안 행사장 주변지역을 피해서 우회 운행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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