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잠시 뒤 역사적인 막을 올립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서울 삼성동 코엑스 현장에 KTV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이해림 기자!
네, 삼성동 코엑스 미디어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네, 공식적인 개막이 임박했는데요, 현재 분위기 어떻습니까?
네, 정상회의 개막이 가까워오면서 코엑스는 긴장과 분주함 속에 각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대표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전에 한산했던 이곳 미디어센터도 각국에서 취재진들이 모여들면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공식 환영행사는 4시반부터 코엑스 3층에서 시작되는데요, 역사적인 행사의 의장을 맡은 이명박 대통령이 행사장 입구에서 손님들을 맞게 됩니다.
58명의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들은 1, 2분 간격으로 입장하게 되는데요, 인원이 많기 때문에
이 영접 시간만 1시간 반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환영식이 끝나고 저녁 6시 반부터는 첫 회의라고 할 수 있는 업무 만찬이 이어집니다.
이 자리에서는 1차 워싱턴 회의 이후 성과 평가를 주제로 각국이 취한 구체적인 조치를 집중 논의하게 되는데요, 오전에 있었던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김성환 장관 / 외교통상부
"지난 2년간 고농축우라늄 등 핵물질 감축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고, 여러 나라가 고농축 우라늄 사용 원자로를 저농축으로 전환함으로써 테러집단의 핵물질 불법 획득 가능성을 낮춘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회의의 결과물인 서울 코뮈니케는 내일 나오게 되는데요, 내일 회의는 어떻게 전망되고 있나요.
네, 본격적인 논의는 모두 세 차례 회의가 예정된 내일 집중됩니다.
첫 회의는 오전 9시 이명박 대통령의 기조연설로 시작되는데요, 핵심 의제라고 할 수 있는 '핵안보 강화를 위한 각국의 조치와 국제협력'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참가국들은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고농축 우라늄의 상당량을 폐기한다는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회의의 최대 성과가 될 이 핵물질 감축 선언에 정부는 1차 회의 때보다 더 많은 나라가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산업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방사성 물질을 이용한 테러에 대응하는 문제도 이번에 새롭게 논의된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어지는 업무 오찬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원자력 안전에 대한 논의도 있을 예정입니다.
정상회의 공식 의제는 아니지만 북한과 이란 핵문제 역시 회의석상 안팎에서 비중있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회의는 내일 오후 5시 이 대통령이 회의의 최종 결과물인 서울 코뮤니케를 발표하는 것으로 회의는 끝을 맺습니다.
코뮤니케에는 핵과 방사능 테러 방지를 위한 11개 주요 실천과제가 담길 예정이며, 내일 회의에서 문안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삼성동 코엑스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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