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천안함 피격 사건이 일어난 지 2년째 되는 날입니다.
46 용사를 기리는 2주기 추모식이 열렸는데요.
김황식 국무총리는 희생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안보와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김용남 기자입니다.
우리가 그대들의 이름을 되새기는 것은 그대들이 대한민국의 영원한 영웅이기 때문입니다.
2010년 3월 26일.
차디찬 겨울 바다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어둠을 틈탄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바다에 잠긴 천안함 46명의 용사들, 그리고 그들을 구하려다 숨진 고 한주호 준위.
이들의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 앞에 세월은 약이 될 수 없었습니다.
천안함 용사를 기리는 2주기 추모식에서 유족들은 여전히 영정사진 속의 아들과 남편, 아버지를 울음 삼키며 마주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장병들의 안타까운 희생은 국민의 가슴에 영원히 아물지 않을 상처로 남아 있다며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자식의 체온이 남아있을까 군번줄을 놓지 못하는 아버지, 금방이라도 돌아올 것 같은 생각에 밤이면 아들의 이불에 누워 홀로 우시는 어머니, 지금까지도 막내아들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계시는 부모님...
김 총리는 국민들이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을 통해 튼튼한 안보 없이 평화도 번영도 없다는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면서, 어떤 대립이나 주장도 국가 안보라는 가치보다 우선할 순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
“우리는 또한, 가장 무서운 적은 외부의 적이 아니라 내부의 분열이라는 사실을 역사 속에서 숱하게 보아 왔습니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추모식에는 김 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유가족, 당시 천안함 승조원과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해 용사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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