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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각국 정상의 배우자 14명을 초청해 한국의 맛과 멋을 뽐냈습니다.

어제 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배우자 만찬 소식을 노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핵안보정상회의에 참가한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 배우자 14명이 우리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준비한 만찬에 참석한 겁니다.

배우자들은 만찬에 앞서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안내로 기획전시실을 둘러 봤습니다.

삼한부터 조선 시대까지 사용된 다양한 장식구와 간결하고 우아한 조선 목가구 등 소장품 38점이 주제별로 전시됐습니다.

김윤옥 여사는 이어진 만찬에서 한국을 방문한 정상 배우자들에게 환영의 뜻을 전하고, 성공적인 회의 마무리를 기원했습니다.

또 테이블 옆으로는 한국 전통 도자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청자와 분청사기, 백자가 전시돼, 배우자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켰습니다.

한편, 오늘 점심에는 청와대 상춘재에서의 오찬에 이어 한복 퍼포먼스 '왕비의 아침'이 영빈관에서 펼쳐집니다.

왕비로 간택된 여인이 16겹 가례복을 입는 과정을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리 전통 문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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