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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받아 천사장학금 준다
등록일 : 20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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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장학금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내놓아 어려운 학생에게 도움을 주는 이른바 '천사장학금' 제도가 충북대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재원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천사장학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충북대학교입니다.

이 대학교 도시공학과 3학년 박순정씨는 이번 학기에 근로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박순정씨는 장학금 가운데 일부인 만 천원을 다시 장학금으로 내놓았습니다.

박순정씨 처럼 장학금의 일부를 다시 기부하는 이른바 천사장학금제도는 이번에 3학기 째를 맞았습니다.

박순정(21세) 충북대 도시공학과

“가정이 너무 어려워서 공부를 하고 싶은데 못하는 친구들이 천사장학금을 받아서 열심히 공부하고 다시 친구들이 사회에 환원하고 그런 걸 생각하면서 냈습니다.”

천사장학금에는 장학금 수혜학생만 참여한 것은 아닙니다.

교직원과 교육독지가도 가담해 지금까지 천사장학금 약정금액은 3억 8천여만 원에 이르고 모아진 장학금도 3억원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1학기에 장학생 1천652명이 동참해 2천52만원을 모았고, 2학기에는 2천048명이 참여해 2천252만원을 모금하는 등 학생들이 시행 첫해에 모금한 돈은 4천300만원에 이릅니다.

학교 측은 여기에다 학교발전기금을 보태 모두 59명의 학생에게 한 학생 2백만원 안팎으로 1억여원의 천사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충북대는 올해에도 천사장학금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당학생을 선발한 뒤 1, 2학기 두 차례에 걸쳐 천사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학교 측은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학생에게 천사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천사 장학금 지급액은 올해의 경우에도 등록금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근 충북대 학생과

“어려운 학생들이 다소 존재하는 것을 알고 있어서 저희가 그런 가계곤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 운동을 위해서 시작을 했습니다.”

충북대의 천사장학금제도는 적은 돈이라도 여러 사람이 뜻을 같이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할 경우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큰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서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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