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핵안보 정상회의 일정이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이제 곧 이번 회의의 결과물인 서울 코뮈니케가 발표될 예정인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은석 기자!!!
네, 미디어센터에 나와있습니다.
네. 이제 정상회의가 마무리돼 가고 있는 듯 한데요, 현재 진행 상황 전해주시죠.
네 한시간 반 전부터 시작된 제 2차 정상회의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잠시 뒤 2차 회의가 끝나고 나면 이번 회의의 합의문인 서울 코뮈니케에 담길 내용들이 나올 예정인데요.
핵안보에 관한 중요 원칙들과 핵과 방사능 테러 방지를 위한 모두 11개의 주요 과제와 실천적인 조치들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오전부터 잇따라 열린 회의에서 합의된 결과들을 살펴보면 고농축 우라늄이나 플루토늄과 같은 군사용 핵물질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하는 방안이 핵심 내용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재해에 대비해 원자력 시설에 대한 물리적 보호를 강화하고 핵과 방사성 물질이 불법적으로 거래되는 것을 차단하는 계획도 주요 안건으로 담길 예정입니다.
한편, 오전에 있었던 1차 회의에서는 핵안보에 대한 국제협력과 함께 교육과 훈련의 필요성이 강조됐습니다.
아울러 실무 오찬에서는 핵안보와 핵안전의 상호 연관성이 논의되며 핵시설에 대한 안전 기준 강화가 언급됐습니다.
잠시 뒤면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리한 서울 코뮈니케 내용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합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서울핵안보정상회의는 기자회견이 끝난뒤 특별 만찬과 문화공연을 끝으로 공식 폐막합니다.
네, 코뮈니케외에도 각국이 내놓은 구체적인 방안들이 발표되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서울 정상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라고 하면 바로 고농축 우라늄 사용의 최소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과 프랑스, 벨기에 등 4개 나라가 공동성명을 발표했는데요.
고성능 연구로에서 사용되는 고농축 우라늄 연료를 저농축 우라늄 연료로 전환하는 공동 협력 사업이 핵심 내용입니다.
고성능 연구로에서 사용되는 농축도 90%의 우라늄 연료는 핵무기를 직접적으로 만들 수 있는 물질입니다.
하지만 저농축 우라늄은 핵무기 제조에 사용될 수 없기 때문에 이번에 4개 나라가 모든 연구로에 사용되는 고농축 우라늄을 저농축 우라늄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입니다.
주목할 점은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고밀도 저농축 우라늄 제조 기술이 여기에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이번 4개국 저농축 우라늄 연료 협력 사업은 앞으로 국제적인 고농축 우라늄 사용을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국내 연구개발 능력을 국제적 수준을 인전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4개 국가는 저농축 우라늄으로의 전환을 원하는 국가들에게도 연료 제조에 대한 기술 이전까지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코엑스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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