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호주 정상도 발사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핵안보 정상회의 기간 중에도 이명박 대통령은 양자회담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철회를 잇따라 촉구한데 이어 이탈리아의 몬티 총리도 북한의 로켓 발사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몬티 총리는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는 국제사회의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한국의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도 북한이 중국과 베트남처럼 개방해 열린사회로 나오길 기대한다면서 로켓 발사 계획을 포기하고 개방에 나선다면 한국은 북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50년 전에는 한국의 국민소득이 북한의 절반밖에 안됐었지만 북한이 산업개발을 하지 않고 개방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상황은 달라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열린 길라드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양국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 철회와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길라드 총리는 또 북한의 로켓발사와 관련해 언제라도 한국이 협조를 요청하면 지지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자력과 유연탄, 희토류 등 광물자원 개발을 위한 민간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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