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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유럽연합 외에도 어제 베트남과 스페인 등 5개 나라와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반도 정세와 경제협력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계속해서 이지수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계획과 관련해 UN안보리 결의가 준수돼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또, 한국과 베트남간 FTA 협상을 양국의 국내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개시하자는데도 합의했습니다.

앞서 봉고 가봉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봉고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의 모든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양측과 수교관계를 맺고 있는 가봉으로서 직접적 언급은 없었지만 북한의 로켓발사 철회를 촉구하는 한국의 손을 들어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열린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풍력발전 분야 세계 2위 기업인 스페인의 악씨오나사가 경북 영양군에 조성한 풍력단지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야누코비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우주항공과 농업, 인프라분야에서 양국간 실질협력을 강화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인도네시아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인 세파 협상을 개시하기로 선언했으며 올해안에 1차협상을 조속히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또 정상회담을 계기로 에너지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천연가스 개발과 운송, 발전소 건설 운용 등 에너지 자원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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