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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대표·의회, 시뮬레이션 결과 검증 '불참'
등록일 : 201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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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톤급 크루즈선박 두 척이 동시에 입항할 수 있다는 정부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검증하기로 한 회의에 강정마을 주민대표와 제주도의회가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뉴스 오상현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23일 국무총리실과 제주도가 15만톤급 크루즈선반 2척이 동시에 입항할 수 있다는 내용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해 제주도측이 구성한 검증팀이 참여하는 검증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중앙정부와 지자체간의 합의가 있은 지 사흘만에 강정마을 주민대표와 제주도의회가 불참의사를 표명하면서 정부와 합의 한 검증 회의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유는 검증회의를 하기로 합의해 놓고 케이슨 2개를 해상에 가거치하는 등 해군기지건설공사를 계속 진행했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즉시 진화에 나섰습니다.

26일에는 해군에 공문을 보내 당분간 공사를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고 27일에는 도청 기자실을 찾아 도의회의 참석을 다시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먼 훗날을 생각해서 15만톤 크루즈 선박이 입출항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이번 검증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하며 검증이 이뤄져야한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해군은 제주도 공문 회신에서 민군복합항 건설을 조속히 마무리함으로써 국가안보와 제주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 공사가 계속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원만한 검증회의를 위해 이미 합의된 검증회의 기간 중에는 시뮬레이션 검증과 직접 관련이 없는 공사 위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해군과의 대화는 검증회의가 끝나고 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29일로 예정돼 있던 청문일정을 4월12일 오후 2시로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의회의 참석 여부에 따라 검증회의의 성사가 결정되는 만큼 이제 이목은 제주도의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의회와 제주도의 힘겨루기를 하는 동안 제주해군기지 건설은 당분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에서 국방뉴스 오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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