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로 아직 봄을 완연하게 느끼기에는 이른 감이 있는데요.
하지만 대학가에는 새내기 대학생들로 봄의 싱그러움이 넘치고 있다고 합니다.
김보나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봄 기운이 무르익어 가는 3월.
요즘 캠퍼스에는 변화하는 자연 풍경 못지 않게 봄의 싱그러움이 넘실거립니다.
신입생들로 대학가는 그 어느때보다도 풋풋함과 화사함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교복을 벗어던지고 새로 입어 본 자유복장이 이들에게는 아직 자유분방함보다는 어색함으로 다가옵니다.
임다슬 신입생 / 명지대
"제일 신경쓰이는 거는 맨날 맨날 옷을 바꿔 입어야 되니깐 뭐 입을까 생각하게 되고 저는 여고라서 교복아니면 체육복이었는데 자꾸 옷 걱정 해야 되니깐 또 옷 사고 싶고 그래서 그래요"
교복에 길들여진 남학생의 경우도 자신의 개성을 살리고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여간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김태진 신입생 / 명지대
"고등학교 다닐 때는 교복을 입고 다니니깐 애들 사이에 빈부 격차나 그런 게 안 보였었는데 대학에 오면서 아무래도 다 좋은 옷을 입고 싶고 좀더 꾸미고 싶고 그런 게 좀 옷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거 같아요."
전문가들은 새내기 대학생들의 경우 수수한 분위기의 깔끔하고 심플한 패션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전민주 대리 / 의류업체
"남학생의 경우는 클린한 워싱에 슬림핏 혹은 트위퍼드 핏에 데님에다가 셔츠와 니트, 캐주얼한 재킷을 코디합니다."
여기에 더욱 스타일리쉬한 룩을 원하신다면 스카프나 캐주얼 타이 또는 헌팅캡을 매치할 수 있습니다.
여학생은 스키니 청바지에 루즈한 상의를 입고 트렌치 코드를 거쳐서 활동적이고 여성스러운 룩을 연출 할 수 있습니다.
더욱 특별해 보이고 싶다면 맥시스커트에 짧은 상의와 청자켓을 입고 스티커즈와 워커로 코디해 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 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 대학생들에게 패션은 아직 낯선 분야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자신만의 코디법을 찾아가는 것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습니다.
이들에게는 젊음과 패기, 풋풋함이라는 무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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