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에선 요즘 하버드대 재학 당시 출가한 혜민스님의 책, "멈추면, 보이는 것들"이란 책이 베스트셀러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헤민스님이 독자들과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마음치유 콘서트'에서 혜민스님을 김경주 캠퍼스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 홀입니다.
현재 미국 햄프셔대학의 교수로 재직중인 혜민스님의 마음치유 콘서트가 열리는 이곳에는 전국에서 독자 천여명이 초대됐습니다.
'혼자서 도를 닦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함께 행복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평소 트위터를 통해 삶에 지친이들을 격려해온 그는 12만 팔로워를 두고 있는'파워 트위터리안'입니다.
그가 트위터에 올린 글귀들과 에세이를 모아 펴낸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출간 두 달 만에 20만부가 팔리면서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강내근 /서울 구로구
"제가 지금까지 잊어 버리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서 한번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제가 앞으로 살아가야 될 것에 대한 계획같은 것도 세울 수 있게 책이 만들어져서, 너무 많이 도움이 돼서 이 강연까지 찾아오게 됐습니다."
마음치유 콘서트의 구성은 인생, 행복, 사랑, 치유에 관한 내용들로 4개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혜민스님은 우리가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 지 자신의 진솔한 경험담을 통해 '영혼의 멘토'로서 그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콘서트 참가자들은 마지막 치유의 장에서 스님의 말씀에 따라 명상을 하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콘서트가 끝난 후에도 참석자들이 혜민스님의 사인을 받기위해 1시간 넘게 기다리는 등 혜민스님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습니다.
유진선 4학년 / 덕성여대 영문과
"제가 취업을 앞둔 학생으로서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스님께서 재미와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직업을 찾으라고 하신 말씀이 다가와서 좋은 시간이었구요.마지막에 했었던 나를 더 사랑하라는 말씀이 정말 많이 치유가 된 거 같아요."
하버드대 재학 당시 출가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혜민스님.
그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혜민 스님 (39세 )/ 미국 햄프셔 대학 교수
"남과 나를 비교하면서 내가 어딘지 모르게 뒤쳐졌다는 느낌을 받는 거 같아요 청춘들이..남한테 포커스를 맞추는 게 아니라 나한테 맞춰서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그리고 그런 것을 찾아 열심히 해봄으로써 나의 행복을 찾는 그런 것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콘서트를 끝으로 2주일정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혜민스님은 그동안 광주, 부산, 대구, 대전·천안 등에서 잇달아 사인회를 열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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