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준비가 예정대로 진행중이라고 미국 전문가들이 밝혔습니다.
주말에 있었던 북미간 비공식 접촉에서 북한이 발사 계획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제사회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달 28일 촬영된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기지 모습입니다.
로켓 발사에 필수적인 이동식 레이더 트레일러와 빈 연료탱크로 추정되는 창고도 보입니다.
이 위성사진을 근거로 발사 준비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한층 광범위하게 로켓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며, "발사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새롭고도 중요한 증거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베를린에서의 북미간 비공식 접촉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일본 NHK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계획을 굽히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TV도 이번 비공식 접촉에서 미국이 광명성 3호 발사를 중국이나 러시아에 맡기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북한이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에 이어 필리핀이 북한 미사일 발사 계획에 항의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도 발사에 대비해 패트리엇 3호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전투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대만은 광명성 3호가 자국 영공을 침범할 경우 요격한다는 방침입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를 둘러싼 각국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중국 닝보에서 열릴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이 문제가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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