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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발사·생일행사에 '천문학적' 비용 소요
등록일 : 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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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와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 행사에 수십억 달러를 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북한 주민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도에 김경아 기자입니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이번달 중순으로 예정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는데 약 8억5천만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평북 철산군 동창리의 발사장 건설에 4억 달러, 탄도체인 대포동 2호 개발에 3억 달러, 초보적 위성 개발에 1억 5천만 달러 가량이 소요됐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북한이 지난 2009년 미사일 발사때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4~5억달러보다 배 가까운 액수입니다.

매년 고질적인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적지 않은 돈입니다.

정보당국은 이 비용으로 식량을 구매할 경우 중국산 옥수수 250만톤을 살 수 있고, 이는 북한 주민 1천900만명에게 1년동안 배급할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식량 부족량이 매년 40만톤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장거리 로켓 발사 비용으로 약 6년치의 식량 부족분을 구매할 수 있는 겁니다.

정보당국은 또 북한이 4월 15일 김일성의 100회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대대적인 경축행사를 준비하면서 약 20억 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김일성 주석 생일 기념행사를 예년보다 배 이상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혀 비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형중 선임연구위원 / 통일연구원

"2009년 10년 11월에 북한 경제건설 인민생활향상에 쓰였을 수도있을 굉장히 큰 자금이 2012년 경축행사를 위해서 사용되고있는거다. 이것은 일반 주민생활에 굉장한 타격입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번 김일성 생일 행사 준비가 1980년대 후반 북한의 재정을 고갈시키면서 경제 붕괴의 계기가 됐던 1989년 '세계 청년학생 평화축전' 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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